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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노조, 넥슨 노조와 갈등 끝에 해산…파업 전면 중단


대의원 24人 찬성표…쟁의 방향 놓고 갈등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성과급 배분 문제로 사측과 4달 넘게 갈등 국면을 지속한 네오플 노동조합이 상위 단체인 넥슨 노조에 의해 해산됐다. 이에 따라 파업과 단체행동은 전면 중단됐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네오플분회가 지난 7월 경기 성남시 넥슨코리아 사옥 앞에서 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네오플분회가 지난 7월 경기 성남시 넥슨코리아 사옥 앞에서 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넥슨 노조)는 전날(23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네오플 분회(네오플 노조) 해산 안건을 통과시켰다. 네오플 노조 측 대의원 13명을 제외한 대의원 24명이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네오플 노조는 상위 단체인 넥슨 노조에 통합됐다. 네오플 노조는 조합원 공지를 통해 "네오플 분회 해산 시 조합원·집행부 권리는 넥슨 지회로 귀속된다"며 "대의원회의에 상정되기 전까지 사전 논의나 상의가 없었던 사항으로, 집행부와 네오플 대의원 참가자 모두 매우 급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오플 노조 측은 구체적인 분회 해산 규정이 지회 규정에 명시되지 않았다며 화학섬유식품노조 등 상급 단체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넥슨 노조가 네오플 노조 해산을 결정한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임단협·쟁의 방향을 놓고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네오플 노조는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출시와 관련된 성과급 배분 문제를 이유로 지난 6월부터 순환 파업, 전면파업을 병행하는 쟁의에 들어간 바 있다. 게임업계 최초 파업 사례로 기록됐으며, 파업 중에도 사측과 교섭을 시도했지만 성과급 배분 방식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갈등이 계속됐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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