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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갭투자 논란' 이상경 국토차관 면직안 재가


논란 확산 시 부동산정책 동력저하 등 의식한 듯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 논란을 빚었던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 전 차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하루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이 전 차관의 면직안이 재가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차관은 정부의 10·15 부동산대책을 설명하기 위해 한 부동산 관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시장이 안정화돼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고 말해 반발 여론이 확산했다.

여기에 그의 배우자가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30억원대 고가 아파트를 갭투자로 구입했다는 의혹까지 일면서 '내로남불' 논란으로 번졌다.

이후 이 전 차관은 지난 23일 유튜브를 통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비난 여론은 잦아들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도 사퇴 요구가 이어졌고, 전날 오후 8시쯤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이 이 전 차관의 사의를 빠르게 수리한 건 민심 악화로 인한 국정 부담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10·15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정책 주무 부처 차관을 둘러싼 논란 확산이 정책 집행의 동력을 저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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