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 그룹의 준법·신뢰 경영을 지원하는 외부 독립 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가 현재의 구성으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소영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위원장 [사진=카카오]](https://image.inews24.com/v1/60460d28e6a9fa.jpg)
27일 준신위에 따르면 당초 오는 11월까지로 예정됐던 위원장과 위원들의 임기를 연장한다. 김소영 준법과신뢰위원회 위원장은 "준신위는 앞으로도 카카오의 준법과 신뢰 경영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준신위 1기가 2023년 말 구성돼 활동해 왔다. 대법관 출신의 김소영 위원장을 포함해 산·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 7명이 활동 중이다.
준신위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최근 재판 결과와 별개로 (현재 준신위의) 임기 연장에 대한 논의는 그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간 카카오 그룹의 '내실 다지기'를 위해 안팎에서 꾸준히 소통을 이어 왔으며 내부 거버넌스 체계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준신위) 대부분이 활동을 이어가는 것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라고 했다.
준신위는 출범 후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에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회복 3대 의제를 권고했으며 각 사의 개선안 이행 현황 점검 등을 추진해 왔다. 위원회는 올해 목표로 △준법 시스템 고도화 △사회적 신뢰 강화 △플랫폼 업계 준법경영 체계 마련, 3가지를 제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준법 시스템 평가지표를 기반으로 카카오 그룹의 준법 시스템 운영을 점검하고 임직원 대상 준법 교육을 통해 업무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상공인 등 파트너와의 소통을 통해 사회적 신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플랫폼 산업 특성에 맞는 준법경영 시스템과 자율규제를 확립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도 준법경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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