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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이광희 의원 “국립소방병원 개원 차질 위기”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혁신도시에 최근 지어진 국립소방병원이 의사직을 채우지 못해 개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충북 청주서원)은 30일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국립소방병원 개원 일정의 차질 문제를 지적하며, 위탁 운영을 맡은 서울대학교병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국감 전까지 의원실에 ‘개원에 차질이 없다’고 반복해 온 서울대병원이 28일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사 인력 부족으로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남은 의료진 확보도 어렵다’고 입장을 180도 뒤집었다”면서 “완전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앞줄 가운데) 의원이 30일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국립소방병원 개원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이광희 의원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국립소방병원은 의사직 정원을 맞추지 못해 오는 12월 개설허가 요건 충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당초 소방병원은 서울대병원 위탁 운영 하에 내년 3월 외래 시범진료를 시작하고, 6월에 정식 개원할 예정이었다.

이광희 의원은 “소방병원을 책임져야 할 서울대병원이 마치 이미 잡은 물고기처럼 여기고 관심을 다른 사업에만 쏟고 있는 것은 문제”라면서 “소방청에 위·수탁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 서울대병원이 이행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줄 것”을 당부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국립소방병원은 지하 2층∼지상 4층, 총 병상수 302개 규모로 충북혁신도시에 건립됐다.

소방 공무원의 직업 특성을 고려해 화상치유센터와 근골격계재활센터, 정신건강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특화 진료 시설과 관련 질환의 체계적 연구를 위한 소방건강연구소를 갖췄다.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 의료서비스 제공 기능을 함께 수행해 충북 중부권의 의료 공백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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