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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獨 자이스와 차량용 HWD 상용화 추진


글로벌 광학 기업 자이스와 포토폴리머 필름 공급 계약 체결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LG화학은 30일 독일 광학 기업 자이스(ZEISS)와 차량용 홀로그래피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의 핵심 소재인 '포토폴리머 필름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전자소재사업부장 고경덕 상무(왼쪽)가 자이스(ZEISS)의 슈테판 회퍼 사업개발총괄과 포토폴리머 필름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전자소재사업부장 고경덕 상무(왼쪽)가 자이스(ZEISS)의 슈테판 회퍼 사업개발총괄과 포토폴리머 필름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최초로 포토폴리머 필름이 적용된 HWD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LG화학이 자이스에 포토폴리머 필름을 공급하면 자이스는 홀로그래픽 광학 소자(HOE)를 만들어 유리에 합착해 HWD를 구현하고 2029년 완성차 OEM에 공급할 계획이다.

차량용 HWD는 전면 유리창을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등을 표시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제한된 영역에 단순 정보를 표시하던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달리 운전자의 시야 전체를 활용할 수 있다.

포토폴리머 필름은 HWD에서 영상을 구현하는 핵심 소재로 넓은 면적과 높은 밝기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LG화학이 독자 개발한 포토폴리머 필름은 기존 제품 대비 높은 광학 효율과 우수한 열적 안정성을 갖췄다. 고분자 합성·액상 조성·정밀 코팅 등 총 150건 이상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포토폴리머 필름은 증강현실 HUD, 홀로그래피 카메라 등 고해상도 광학 소자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 향후 기차, 버스, 항공기 등 대중교통 및 항공우주용 디스플레이로의 확장성도 주목받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자이스와의 협력은 단순한 소재 공급을 넘어 광학 기술 기반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LG화학은 차별화된 광학 소재 기술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디스플레이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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