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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025] 한수원 "AI·데이터센터 확장⋯원자력 역할 주목"


조석진 한수원 기술부사장 31일 APEC CEO 서밋서 발표
"핵에너지, 탄소 배출 없이 대규모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전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의 확장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원자력 역할이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조석진 한국수력원자력 기술부사장은 31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APEC CEO 서밋 'AI 시대 에너지 수요 증가와 지속 가능 미래 차세대 원자력 역할'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석진 한국수력원자력 기술부사장이 31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APEC CEO 서밋 'AI 시대 에너지 수요 증가와 지속 가능 미래 차세대 원자력 역할'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조석진 한국수력원자력 기술부사장이 31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APEC CEO 서밋 'AI 시대 에너지 수요 증가와 지속 가능 미래 차세대 원자력 역할'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조 부사장은 "탄소중립을 향한 글로벌 움직임이 진행 중이다. 결과적으로 세계는 더 깨끗하고 풍부하며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추구하고 있다"며 "핵에너지는 탄소 배출 없이 대규모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탄소 배출 없는 청정에너지 리더로 환경친화적인 에너지를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많은 기업과 협력해 핵 기술 혁신을 추진하고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해 가는 것에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원자로 발전소의 운영 효율과 용량 계수를 디지털화된 정비·운영을 통해 향상시키고 있다"며 "안전성은 지속적인 보수 및 기술 혁신을 통해 더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춘 소형 모듈형 원자로 SMR은 산업계와 지역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하고 증가하는 청정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수원은 SMR 개발을 위해 웨스팅하우스와 테라파워에 투자한 바 있다.

조 부사장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등 공동 목표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며 "미국 정책 결정자들과 협력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외에도 기업들과 함께 안정적인 연료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업 사례 등을 소개하며 "4년 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우리 비전에 공감하며 투자해준 중요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이어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와이오밍 원전 반응로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원전과 무관해 보이지만 조선소 건설과 궁합이 잘 맞다"고 덧붙였다.

/경주=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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