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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오늘이라도 '李 5개 재판' 시작해야…국민의 명령"


與 '국힘 강요죄로 고발' 언급엔
"국민들이 '닥치라'고 할 것"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3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3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대장동 관련자 1심 중형 선고와 관련해 사법부를 향해 "오늘이라도 다시 이재명 대통령의 5개 재판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그것이 상식과 법치,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금요일 법원은 대장동 개발 비리가 성남시 수뇌부 승인 하에 이뤄졌다고 판단했다"며 "이 대통령은 스스로 경기지사 시절 국감에서 대장동 설계자가 내가 맞다고 자신있게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 성남시 수뇌부는 다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통령인 것"이라며 "(이 대통령에게) 가장 중한 형이 선고돼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재판을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을 몰아내기 위해 사법부를 끝없이 능멸하고, 법 왜곡죄를 만들어 이 대통령에게 유죄판결을 하지 못하도록 판사를 겁박할 것"이라며 "대법관 수를 늘려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의 대법원을 만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대법원 판결을 헌재에 넘겨 재판 검열을 할 것"이라며 "이재명의 판결은 항소도, 상고도 못하도록 해 결국 사법부와 판사는 이재명에 영혼까지 팔아넘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의 5개 재판을 중지시킨 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수원지법 판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오늘이다. 내일도 너무 늦다. 그대들을 역사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재판 재개를 재차 요구했다.

그는 이날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페이스북에서 대통령 재판 재개를 외치는 국민의힘을 향해 '헌법 324조 강요죄 위반으로 국민께 고발한다'고 한 것을 두고도 "국민께서 이렇게 답한다. '닥쳐, 그거 내가 시킨거야'"라고 직격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전날 현직 대통령 재판중지법 이달 내 처리 방침을 밝힌 것을 두고 "이재명 유죄 자백법, 헌법파괴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대장동 일당 1심 판결로 이 대통령에 대한 무죄가 확정됐다고 주장하는데, 무죄가 확실히 확인됐다면 조속히 재판을 재개해 무죄를 확정지어 달라고 요구하는 게 순서 아니겠냐"며 "떳떳하고 당당하면 왜 재판을 피하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결국 민주당이 재판중지법 처리를 선언한 건, 이 대통령이 유죄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유죄임을 스스로 자백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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