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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장관 "韓, 동맹국 중 가장 모범적⋯핵잠수함 도입 적극 지원할 것"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방한 중인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원잠) 도입을 공식적으로 지지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월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월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헤그세스 장관은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원잠 도입을 승인한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의 능력 강화와 자주적 방위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동맹국 중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국가"라며 "한국이 더 강력한 방위 능력을 갖추는 것에 대해 미국은 마음을 열고 있으며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은 조선 기술에서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은 잠수함뿐 아니라 수상함, 전투함 등 다양한 해군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에 원잠 연료 공급 결단을 공개 요청한 지 하루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

현재 원잠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이며 이를 도입하는 문제는 그동안 한국의 주요 안보 과제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월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SCM은 양국 간 주요 군사정책을 협의·조정하는 최고위급 기구로, 한국과 미국이 번갈아 개최한다.

통상 공동성명을 통해 합의 내용을 발표하지만 올해는 양국이 협의 중인 한미정상회담 안보·관세 분야 '팩트시트' 발표 이후 공동성명을 내기로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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