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카카오뱅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이 37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5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영업수익 2조 3273억원이다. 이중 이자수익은 1조 49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다. 대출 잔액은 늘었지만 시장금리 하락 기조 속 순이자마진(NIM)이 줄어든 영향이다.

3분기 NIM은 1.81%로 전 분기보다 0.11%포인트(p) 줄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8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었다. 카뱅은 "고객 트래픽, 수신 성장을 바탕으로 수수료·플랫폼 사업과 자금 운용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다"고 설명했다.
수수료·플랫폼 수익이 대출 비교, 광고, 투자 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231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했다. 자금운용손익과 플랫폼 수익 증가에도 판관비 상승으로 전년 대비 축소했다.
3분기 판매관리비는 1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다.
수신 잔액은 3분기 말 기준 65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여신 잔액은 45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말 고객 수는 2624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1997만명을 기록했다.
카뱅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확대, AI 기반 앱으로의 진화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산업의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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