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KB국민·하나·우리은행이 정기예금 12개월 만기 금리를 일제히 올렸다. 시장금리가 상승했고, 금융채 단기물 급등과 시중자금 증시로 쏠림이 커지면서 자금 확보 필요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10일 "증시로의 자금 이탈이 계속되면서 선제적인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금융채 단기물 급등이 계속되고 있어 예금을 통한 자금 확보가 비용 측면에서 더 유리해져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인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이날 'KB Star 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최고 2.70%로 조정했다. 지난주보다 0.05%포인트(p) 상승했다.
하나은행도 '하나의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를 지난주보다 0.05%p 올린 2.70%로 고시했다. 우리은행은 'WON플러스예금' 금리를 연 2.75%로 지난주보다 0.10%p 올렸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지난 9월 30일 기준 연 최고 2.5%였던 12개월 만기 금리를 지난달 14일 2.55%로 올렸고, 같은 달 28일에는 2.6%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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