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13일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TK100 토론회’에 참석해 포항시의 미래 산업 비전과 철강산업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주최로 ‘포항시의 미래, 철강의 내일’을 주제로 열렸으며, 대구·경북 산업 구조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강덕 시장은 “철강이 무너지면 첨단산업도 없다. 철강은 반도체와 인공지능, 전기차 산업의 뼈대”라며 철강산업이 포항뿐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전체의 근간임을 강조했다.
그는 “철강 경기가 어렵다는 것은 곧 대구·경북 전체와 국가경제의 문제”라며, 지역 산업 간 연계와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이 시장은 글로벌 경기 변동과 산업 구조 재편 등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포항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포항시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연장, 철강산업 위기 극복 공동대응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해법으로 △‘K-스틸법’ 조속 제정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원스톱 무역·통상 컨트롤타워 구축 △금융·세제 패키지 지원 등을 제시했다.
포항시는 현재 국비 확보를 위해 총 16건, 약 2105억원 규모의 예산 지원을 국회에 건의한 상태로, 이 가운데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이차보전금 지원 사업도 포함돼 있다.
이 시장은 “제조 강국의 바탕에는 반드시 철강이 있다”며 “포항 철강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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