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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김동관, 다음주 UAE로⋯AI·방산 협력나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 참석차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가운데)이 지난 2022년 12월 6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공사 현장을 찾았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가운데)이 지난 2022년 12월 6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공사 현장을 찾았다. [사진=삼성전자]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김 부회장을 비롯한 국내 기업인들은 한국경제인협회·코트라(KOTRA)가 오는 19일 UAE에서 주최하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이재명 대통령과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가 만난 뒤 후속 행사인 것으로 분석된다.

양국은 면담에서 관계 확장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방·방산·투자·에너지 등 분야에 더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시 언급된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SK, 현대차, LG전자, 한화, HD현대, 한국전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서는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유영상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중동에 불닭볶음면을 수출하는 삼양식품의 김정수 부회장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용 회장은 UAE와의 관계에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그는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찾았으며 지난해 5월에는 한국을 국빈 방문한 무함마드 UAE 대통령과 만나기도 했다.

이 회장은 UAE 측과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UAE가 AI와 반도체 등을 석유를 이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오일 머니를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가운데)이 지난 2022년 12월 6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공사 현장을 찾았다. [사진=삼성전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오른쪽)이 지난 2월 17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에서 파이살 알 반나이 EDGE 그룹 CEO와 면담한 뒤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 등을 이끄는 김 부회장 역시 UAE와의 관계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 그는 지난 2월 UAE에서 열린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 IDEX 2025에 참석해 현지 기업과 협력을 논의해 온 바 있다.

김 부회장은 UAE가 한국의 대표적인 방산 수출국인 만큼 이번 일정에서 UAE와의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UAE 아부다비로 출국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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