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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기 탑재체 안은 누리호, 27일 발사만 남았다 [지금은 우주]


발사준비, 순조롭게 진행

2023년 5월 누리호 3호가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2023년 5월 누리호 3호가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누리호 4차 발사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누리호는 오는 27일 새벽에 발사한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은 이번 누리호에 탑재할 큐브위성에 대한 언론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1~3차 발사는 항우연이 총조립과 발사 등을 맡았다. 이번은 다르다. 4차 발사부터 총조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담당한다. 민간 기업으로 기술이전이 시작된 것이다. 다만 발사통제는 여전히 정부가 맡는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는 27일 새벽 1시4분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 이뤄진다. 만약 이날 발사하지 못하면 예비 발사일인 11월 28일에서 12월 4일 사이에 재발사에 나설 계획이다.

누리호 4차 발사는 태양동기궤도가 목표이고 고도 600km에 도달해야 한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516kg), 큐브위성 12기(79kg) 등이 실린다. 큐브위성 12기가 순차적으로 우주로 발사되는 과정도 포함돼 있다. 사출 과정은 외부에 부착된 카메라로 실시간 전송된다.

2023년 5월 누리호 3호가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누리호 4차 발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7일 새벽에 우주로 날아간다. [사진=우주항공청]

한국형발사체인 누리호는 총 3단으로 구성돼 있는 발사체이다. 1단 75톤 엔진 4기, 2단 75톤 1기, 3단은 7톤 엔진 1기로 구성돼 있다. 민간기업이 총조립한 첫 누리호가 우주로 나설 차비를 마친 셈이다.

누리호는 발사이후 125초에 1단이 분리된다. 이어 234초에 페어링 분리, 272초 2단 분리, 757초 3단 분리, 807초 차세대중형위성 분리, 827~927초 사이 큐브위성 12기가 순차적으로 우주로 나선다.

2023년 5월 누리호 3호가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누리호 4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을 비롯해 12기의 큐브위성이 실린다. [사진=우주항공청]

이 모든 과정이 시간에 따라 아무 문제없이 진행됐을 때 '발사 성공'으로 판단한다. 이번에 탑재되는 12기의 큐브위성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조사를 담당한다

해양플라스틱 탐지(세종대)를 비롯해 해양쓰레기 해양 분석(쿼터니언) 우주탐사용 로버 모터드라이브 우주검증(우주로테크), 가시광선 영역 지구관측 영상(코스모웍스), 단백질 결정 성장 우주실증(스페이스린텍), 해양기후 예측을 위한 데이터 통신 서비스 실증(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내 산업체 소자 부품 우주검증(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구 이미지 촬영과 수집(인하대), 홀추력기 궤도 검증(KAIST), 탑재컴퓨터 핵심 국산부품 우주검증(한컴인스페이스), 지구대기관측 데이터 수집(서울대) 등이다.

2023년 5월 누리호 3호가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누리호 3차부터 누리호 6차까지 탑재될 위성. [사진=우주항공청]

차세대중형위성 3호(KAI)는 우주플라즈마-자기장 측정, 중형위성 탑재 바이오 캐비넷, 우주용 광시야 대기광 관측 카메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종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단장은 "누리호 4차 발사가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며 "여러 검증 절차를 거쳤고 탑재 위성은 물론 3단과 위성 접속, 페어링 결합을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이번 누리호 4차에는 차세대중형위성을 비롯해 12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되는데 목표 궤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년 5월 누리호 3호가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누리호가 최종 점검을 마치고 오는 27일 우주로 발사된다. 4차 발사이다. [사진=우주청]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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