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밴드(BAND)의 미국 내 월간활성화이용자(MAU)가 700만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버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밴드(BAND)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3b17f04feafae0.jpg)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0월 밴드의 미국 MAU는 710만명을 기록했다. 밴드는 전 세계 187개국에서 제공되고 있는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북미에서 이용자 층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600만명 돌파 후 1년 만에 이용자 약 100만명이 신규 유입되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밴드는 미국 시장 진출 초창기에 중·고등학생 중심의 방과 후 활동(ASA) 그룹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닦았고 이후 회사 업무를 중심으로 한 워크플레이스, 대학생 그룹, 종교·지역 커뮤니티 등 성인 커뮤니티로 이용자 그룹이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순한 친목 앱을 넘어 공지, 일정, 파일 공유 등 다양한 과업 중심 기능을 담아 그룹 관리 도구로서 완성도를 높인 전략이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미국 루이지애나 주 맥도날드 매장 운영팀은 서류(종이) 중심으로 업무와 소통을 했던 것에서 벗어나 밴드를 활용해 교대 근무 공지, 설문, 재고 관리 등을 하며 프로세스 전반을 개선했다. 잭슨 주립대 마칭 밴드도 이 서비스가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한 대규모 새단장(리뉴얼)을 진행한 바 있다. 중요한 알림을 놓치지 않고 모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싶다는 주요 국가 이용자의 피드백을 토대로 이용자 경험(UX)과 이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했다.
처음 조직되는 그룹부터 이미 안정 궤도에 오른 그룹까지, 모임의 생애 주기 전 단계를 아울러 개별 밴드의 공지·정보 등 핵심 게시물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용자가 주요한 콘텐츠와 메시지를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기존 밴드의 홈이었던 내 밴드 탭과 새글 피드 탭을 하나로 합쳐 글로벌 메인홈으로 제공한다. 홈 상단의 '내 밴드'를 좌우로 넘기며 내가 속한 밴드를 확인하고 화면을 스크롤해 가입한 밴드의 최신 글과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이어볼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편 후 미국 앱스토어에서도 새로운 캘린더로 일정 확인이 훨씬 편해졌다 등의 긍정 평가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의 다양한 후기는 밴드가 향후 더 큰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강력한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사용성을 적극 청취하며 글로벌 서비스로의 전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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