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콘텐츠 제작지원으로 지역 영상산업 경쟁력 강화

[아이뉴스24 김천겸 기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2025년 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장·단편 총 7편을 지원하며 지역 영상 창작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진흥원은 21일 제작 지원뿐 아니라 전문가 자문단 피드백과 골목상영회·작품공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자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고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제작지원사업에서는 장편 2편, 단편 5편을 선정해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역 창작자들은 전문성 향상과 작품의 완성도 제고라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영상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지원작들의 외부 성과도 두드러진다. 2023년 단편 지원작 '퇴근'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았고, 같은 해 장편 지원작 '꿈꾸는 사진관'은 지난 7월 개봉과 함께 제47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다.

또한 2024년 장편 지원작 '관찰자의 일지'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 선정작으로 소개돼 크리틱 B상을 수상했으며,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 부문 상영도 앞두고 있다.

11월 21일에는 메가박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서 ‘영상콘텐츠 제작지원작품 공유회’가 열려 전년도 지원작들이 관계자에게 공개되고 전문가 자문단 피드백을 통해 작품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진흥원은 지역 영화 단체, 음악창작소,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골목상영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 참여 기반도 확대했다. 총 3편의 작품이 상영되었으며,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GV) 및 음악 공연이 진행돼 시민과 창작자가 직접 소통하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은학 진흥원장은 “올해 제작지원사업은 7편의 작품 제작뿐 아니라 영화제 초청과 개봉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며 “골목상영회와 작품공유회를 통해 시민과 창작자가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지역 문화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이 영상콘텐츠 제작과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창작 환경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