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진희 충북도의원이 올해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충북도교육청 공무원의 사망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박 의원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비보를 접하고 저 또한 큰 충격 속에서 무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먼저 고인의 평안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충북도의원으로서 행정사무감사 질의와 문제 제기는 오로지 공익적 목적과 도민 알 권리에 기반한 것이었으며, 특정 개인을 압박하거나 겨냥하려는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정활동 과정이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여졌거나, 업무·정서적 부담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절차에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진희 의원은 특히 “일부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과 (저의) 개인을 향한 마녀사냥식 비난이 이어지고 있어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법률 전문가와 함께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법률적 검토와 대응은 고인과 유가족에게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5일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정범)의 도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에서 교육청 특정 부서의 과거 특근매식비 부정 사용과 공용 물품 관리 소홀 등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A주무관은 이튿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지성훈 충북자연과학연구원장은 지난 18일 도의회 교육위에 출석해 박진희 의원의 공식 사과와 함께 도의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요구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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