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11.2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0cfa56330a2ca.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7박 10일간의 주요 20개국(G20)·중동·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26일 귀국한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각) 순방 마지막 방문국이었던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출국해 한국 시각으로 지날 오전 도착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 정상은 인공지능(AI)·방산·원전 등 분야에서 협력 강화에 뜻을 모으고, 한-UAE 간 '100년 동행'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이후 이집트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이집트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에 합의했다. 특히 카이로 대학 연설에서 '안정(Stability)·조화(Harmony)·혁신(Innovation)·네트워크(Network)·교육(Education)'을 핵심으로 한 대(對)중동 구상 'SHINE 이니셔티브'도 발표했다.
올해 마지막 다자외교 무대였던 남아프리카공화국 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1~3세션 모두 참석하며 '글로벌 AI 기본 사회'와 '포용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글로벌 무역·투자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WTO(세계무역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자무역 체계 복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중견국 협의체 믹타(MITKA) 회동도 주재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슐츠 독일 총리와 양자 회담도 진행했다. 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도 회동했다.
순방 일정의 마지막은 튀르키예 국빈 방문이었다. 이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원전·방산 협력을 논의했으며 관련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번 7박 10일 중동·아프리카 순방을 통해 AI·원전·방산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가져오고, 이 대통령의 '실용 외교'의 무대를 '글로벌 사우스' 지역으로 확장해 다변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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