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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순방 마치고 귀국…'내년 예산안' 등 국내 현안 집중


12건 'MOU 체결' 후속 조치 나설 전망
'12·3 비상계엄 1년' 메시지 주목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이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등과 악수하고 있다. 2025.11.26 [사진=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이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등과 악수하고 있다. 2025.11.26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28분쯤 공군 1호기를 타고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등이 마중을 나갔다.

7박 10일에 걸친 이번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튀르키예를 방문해 인공지능(AI)·방산·원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실용 외교를 '글로벌 사우스'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통령은 순방을 통해 체결한 총 12건의 MOU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차기 원전 건설과 이집트 카이로 공항 확장 등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가 국익과 이어지도록 국내 기업의 수주전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역시 이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양자 회담을 통해 합의한 내용을 실제 성과로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경제외교 성과가 대기업에 머물지 않고 중소·벤처기업은 물론 국민 전체로 확산돼야 한다"며 "대기업의 성과와 노하우가 협력업체 및 중소·벤처기업으로 공유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올해 다자외교 일정이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연말 취약 계층 지원과 안전 관리, 물가 안정 등 국내 문제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미투자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한미 관세 협상의 후속 조치도 살펴야 한다.

당장 내년도 예산안 국회 처리 시한이 일주일 남아 있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어떠한 관련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받는다. 또 공직사회 내란 청산 후속 조치, 여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추진, 대장동 항소 포기에 따른 '검찰 항명 파동' 등 각종 현안이 이 대통령 앞에 기다리고 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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