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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코렌 백본망 용량 7Tbps로 확장⋯"내년 10Tbps급으로 늘릴 것"


KT-NIA, KOREN 운영 방향·최신 기술 공유⋯안정적인 시험망 운영 주력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대표 김영섭)는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 연구시험망인 '코렌'(KOREN)의 백본망 용량을 기존 2.8Tbps(초당 2.8테라비트)급에서 2.5배 빠른 7Tbps급으로 확장했다고 1일 밝혔다.

손대호 KT 이행1본부 상무가 지난달 26일 진행된 'KOREN 5.0 전송·네트워크 분야 기술세미나에서 환영사하는 모습. [사진=KT]
손대호 KT 이행1본부 상무가 지난달 26일 진행된 'KOREN 5.0 전송·네트워크 분야 기술세미나에서 환영사하는 모습. [사진=KT]

코렌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을 총괄하고 KT가 구축과 운영을 맡은 비영리 통합연구시험망이다. 대학교, 연구기관, 산업체 등이 새로운 통신 기술이나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를 광대역·고품질 연구시험망에서 테스트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기존 코렌 백본망은 서울 주센터와 대전 부센터를 2.8Tbps급 용량으로 연결했다. 이번 고도화 작업으로 7Tbps급까지 용량을 늘리면서 더 넓은 대역폭을 갖추게 됐다.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 연구 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더라도 끊김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KT는 판교,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 코렌 이용기관에 제공하고 있는 전용 회선의 이더넷 전송 속도를 높인다. 이더넷은 컴퓨터와 서버, 스위치 등을 서로 연결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네트워크 기술이다.

국내 최초로 전국망 기반 400Gbps(초당 400기가비트) 이더넷 서비스를 지원하는 만큼 이용기관은 기존보다 더 많은 용량의 데이터를 동시에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2026년에는 800Gbps(초당 800기가비트) 이더넷 백본망 실증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NIA와 함께 안정적인 망 운영을 위해 산학연 관계자 간 최신 기술 교류와 협력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1월26일에는 코렌 5.0 전송·네트워크 분야 기술세미나를 열어 AI·전송·네트워크 분야의 기술을 공유하고 내년도 KOREN 고도화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진권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이행1본부장 상무는 "KT는 KOREN 백본망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0.2Tbps급까지 용량을 더 늘릴 계획"이라며 "상용망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네트워크 상호연동, 필드테스트, 대용량 응용서비스 실증 등 대규모 트래픽 테스트를 지원해 국가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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