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CJ대한통운이 현대자동차, 울산광역시와 손잡고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이날 울산시, 현대차, 현대글로비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함께 '수소전기 트랙터 실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일 울산시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린 '수소전기 트랙터 화물운송 실증 차량 인도식'에서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왼쪽에서 아홉 번째)을 비롯한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https://image.inews24.com/v1/a7a48a5abc3b22.jpg)
협약식은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렸으며, 김두겸 울산시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최갑주 CJ대한통운 더운반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차량 생산·공급부터 운송 운영, 행정·인프라 지원까지 아우르는 '패키지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수소전기 트랙터의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현대차가 개발한 수소 트랙터 트럭을 울산항 등 주요 물류 거점과 지역 간 장거리 노선에 투입해 운행거리, 연비, 충전 효율, 안전성 등 핵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실증 성과를 축적하고, 향후 최적 운행 모델과 운영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수소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인프라 확충과 행정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물류환경을 구축하고, 수소 화물차의 '생산–운송–활용' 전 주기 생태계를 지역에 정착시켜 수소 기반 물류·모빌리티 허브로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최갑주 CJ대한통운 더운반그룹장은 "울산시와 현대차 등 협력 기관들과 협력해 수소 트랙터 실증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친환경 운송 모델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여 수소 모빌리티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2021년 정부가 주관한 '수소화물차 시범사업'에 참여해 11톤급 수소화물차를 도입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체·액화수소 운송사업'을 개시하며 수소 기반 물류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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