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약 시동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바이오 혁신 전략 관련 산업·의료 중심 협력 생태계를 본격 구축한다.

인천시는 2일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열린 2025 제약바이오투자대전에서 관련 기관 등과 전략적 협약(2건)을 체결했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이날 인천 바이오 혁신 전략(IBIS)을 발표하고 미래 모델을 'Bio Growth Partner'로 규정하는 등 송도-영종-남동을 중심으로 한 전주기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방향을 제시했다.

인천시는 세계 1위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기술·의료 혁신 중심 글로벌 바이오 도시 확장 의지를 표명했다. 인공지능(AI)·양자 기반 신약 개발, 벤처·인재 생태계 조성 등 생산을 넘어 혁신 중심 도시 전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시는 인천-셀트리온 공동 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송도를 중심으로 한 기술·연구 개발(R&D) 생태계를 강화한다. 이는 생산·공급망과 함께 연구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한다.

인천-가천대길병원·인하대병원 의료 혁신 협약은 연구 중심 병원이 보유한 임상 역량·의료 데이터 자산을 바이오 기업 기술 실증, 임상 연계, 의료기기 상용화 등과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하 부시장은 "인천이 세계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실행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기업이 실제로 성장하기 좋은 바이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