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가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나러 가고 있다. 2025.10.2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4af91f44020fc.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의 인사청탁과 관련해 민주당이 "매우 부적절하다는 데에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탁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다만 "당대표와 아직 이 문제에 대해 말한 바가 없어서 현재로선 당 지도부의 말을 전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참고로 이 문제는 본인의 사과와 (사과) 의지표명, 그리고 원내대표의 의견 등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관련된 문제라는 인식은 가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이 이날 인사청탁을 받은 당사자인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엄중 경고 조치한 데 대해선 "당도 그런 수준 이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처신으로 보고 있는 것은 틀림 없다"고 했다.
문 수석은 전날(2일) 본회의장에서 김 비서관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홍성범은) 우리 중(앙)대 후배고, 대통령·도지사 출마 때 대변인도 했고, 자동차산업협회 본부장도 해서 회장하는 데 자격은 되는 것 같은데 아우가 추천 좀 해줘"라며 "너도 알고 있는 홍성범이다. 내가 추천하면 강훈식 실장이 반대할 거니까 아우가 추천해줘"라고 했다.
이에 김 비서관은 "넵 형님, 제가 훈식이형이랑 현지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다. 메시지에 나온 '훈식이형'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현지누나'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해당 메시지에 나온 홍성범은 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본부장으로 알려졌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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