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26.5.23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10e94a80678ef.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23일 "기득권의 반발을 두려워하지 않고 반칙과 특권을 걷어내는 개혁을 강고하게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 추도사를 통해 "대통령님의 못다 이룬 꿈, 국민주권 정부가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어느 곳 하나 소외되는 곳 없이 전국 방방곡곡의 국민이 고르게 잘 사는 균형 발전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분단의 선을 평화의 길로 바꾸며 10·4 남북 공동선언을 이뤄내신 대통령님의 뜻을 이어받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당신께서 떠나신 후 이 땅에는 수많은 노무현들이 다시 태어났다. 저 역시 그중 한 사람"이라며 "이제 저는 추모하는 마음을 넘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막중한 책임과 무게를 느끼며 당신의 뜻을 이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신께서 그러하셨듯 정치적 유불리보다 옳고 그름을 언제나 먼저 묻겠다"며 "타협보다 양심을, 계산보다 진심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한 대통령의 유일한 척도는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것임을 마음에 새기며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을 향한 그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세월이 흘렀지만, 대통령님의 부재는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다"며 "당신이 없는, 그러나 당신으로 가득한 '노무현의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바보 노무현'이라는 별명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그렇게 불리길 바라셨던 분, 겸손한 권력이 되어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한껏 자신을 낮추시던 분, 대통령 욕을 하며 국민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면 기꺼이 감당하겠다고 웃으시던 분"이라고 노 전 대통령을 기억했다.
그러면서 "따뜻하다 못해 뜨거웠던, 그 누구보다 인간적이었던 '사람 노무현'을 우리 모두가 지금도 기억한다"며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역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권력보다 국민의 힘이 더 세다', 대통령께서 남기신 그 굳건한 믿음을 우리 대한국민 여러분께서 끊임없이 증명해 주고 계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님 당신께서 그토록 아끼고 사랑했던 이 나라와 국민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때로는 멈춰 서고 때로는 걸려 넘어질지라도 결코 뒤로 물러서지 않겠다. 대통령님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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