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5일 만난다.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를 계기로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하는 양측의 협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제이 퓨리 엔비디아 총괄 부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https://image.inews24.com/v1/593b9d85725913.jpg)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날 오후 1시경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이해진 네이버 의장을 비롯해 주요 기업인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후 8일에는 젠슨 황 CEO가 네이버 사옥을 방문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황 CEO의 사옥 방문을 통해 양측의 협업 논의를 구체화하고 네이버의 기술이 집약된 공간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해진 의장과 젠슨 황 CEO의 회동을 계기로 양사간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당장 이번 회동에서 AI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로보틱스,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이 폭넓게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해 10월 말 네이버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장을 공급 받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사업에 다방면으로 AI가 활용되면서 GPU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을 것"이라며 "빠른 수급이 중요한 만큼 인프라 측면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수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깊어지는 'AI 동맹'⋯8일에는 네이버 사옥 방문할 듯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지난해 10월 APEC 당시 이재명 대통령과 젠슨 황 CEO의 접견에 함께 한 이해진 의장은 인사말에서 "네이버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굉장히 초기에 구입해 서버팜을 구축한 회사로, 초기부터 엔비디아와 협력해 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의장이 경영에 복귀하기 전인 2024년 6월 엔비디아 미국 본사에서 젠슨 황 CEO와 만나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반영한 소버린 AI의 중요성과 AI 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지난해(2025년) 5월에도 이 의장은 대만에서 황 CEO와 만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AI 사업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네이버는 클라우드 기반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아크(ARC) 등 피지컬 AI·디지털트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1784' 사옥을 로봇 친화형 건물이자 최신 기술 테스트베드로 조성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엔비디아의 협업도 구체화할 전망이다. 지난 1일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에서 젠슨 황 CEO는 네이버클라우드를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꼽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개방형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네모트론 3 울트라' 기술을 활용해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하고 초거대 언어 모델의 최적화와 원천 기술을 공동 연구하며 기술 협력을 이어간다. 두 회사가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을 추진키로 한 가운데, 실행 계획 등 구체적인 협력 내용을 향후 공개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제이 퓨리 엔비디아 총괄 부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https://image.inews24.com/v1/f1908a5208f8b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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