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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 술 많이 마신다”…음주율 전국 2위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지역 음주율이 전국 2위 수준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1~2명은 주 2회 이상 폭음을 하고 있었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음주 관련 건강행태 심층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우리나라 성인의 음주율은 코로나19 이전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2021년 최저점을 찍은 이후 증가 추세에 있다.

시·도별 음주율. [사진=질병관리청]

성인 10명 중 6명이 월 1회 이상 술을 마시고(57.1%), 3명은 폭음(33.7%), 1명은 고위험음주(12.0%)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는 폭음과 고위험음주로 단계적으로 심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매달 술을 마시는 사람의 59%가 폭음을 하고, 이들 중 35.6%는 폭음을 잦은 빈도(주 2회 이상)로 해 고위험음주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음주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울산(60.6%)과 충북(60.5%), 부산(59.0%) 순이었다. 월간 폭음률은 울산(39.2%), 강원·충북(38.7%) 순, 고위험음주율은 강원(15.7%), 충북(14.4%), 울산(13.3%) 순이었다.

충북은 타 지역에 비해 술을 접하는 사람도 많고 폭음하는 사람도 상당하다는 얘기다.

최근 시·군·구별 현황(3년 평균)을 살펴보면, 월간 음주율은 울산 남구(65.6%), 충북 청주시 흥덕구(65.2%), 충북 청주시 청원구(64.4%) 순으로 높았다.

흥덕구와 상당구는 고위험음주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상당구와 서원구는 17.0%로 전국 9위권으로 높았다.

충청권 고위험 음주율. [사진=질병관리청]

전국적으로 음주율이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 각각 10곳의 건강 행태를 비교한 결과, 월간음주율이 높은 지역은 낮은 지역보다 스트레스 인지율이 높았다.

월간 폭음률과 고위험 음주율이 높은 지역은 현재 흡연율과 비만율이 높았다.

특히 고위험 음주율이 높은 지역은 걷기실천율이 낮고, 만성질환(고혈압 또는 당뇨병) 진단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는 어떠한 수준의 알코올 섭취도 건강에 안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술은 한 방울이라도 마시지 않는 게 상책이라는 얘기다.

우리나라의 월간 폭음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가능한 27개 회원국 중 5번째로 높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음주 행태가 개선되고 있으나, 폭음과 고위험 음주는 각종 질환과 손상은 물론 알코올 의존으로 이어질 위험을 높이는 만큼 금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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