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일본판 위성항법시스템(GPS) 위성을 탑재한 차세대 주력 로켓 H3 9호기가 11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일본은 H3에 실린 위성 '미치비키(길잡이)'를 통해 독자적인 고정밀 위치정보 전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발사 전의 H3 로켓 9호기. [사진=교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994c168eaff9d.jpg)
이날 NHK 등 일본 언론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오전 4시 23분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3 9호기를 쏘아 올렸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일본판 GPS에 사용되는 위치 측정 위성 '미치비키'(길잡이) 7호기가 탑재됐다. JAXA는 H3 9호기가 발사 후 약 30분이 지나 미치비키 위성을 예정된 궤도에 투입해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치비키는 고정밀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일본의 최첨단 GPS 위성으로,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 오차를 축소하고 전파가 닿지 않는 곳에 긴급 지진 속보를 전달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미국 등 다른 나라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 위치정보 전달 체계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미치비키를 7기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날 발사와 함께 현재 미치비키는 6기 체제로 운용되고 있다.
H3 역시 일본이 우주 비즈니스 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한 주력 로켓 모델이다. 일본이 위치정보 기술과 함께 위성·로켓 기술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H3 9호기는 지난 2월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12월 H3 8호기 발사 실패 이후 원인 규명을 위해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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