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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인 김승원에 野 "악어의 눈물"⋯韓 "진심인가"


김민전 청문회 도중 페이스북에 "악어의 눈물"
한동훈 "어떤 눈물이 진심인가"⋯과거 통화 녹취 재소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가족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가족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와 아들이 발달장애인 돌봄기관에서 일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다 울먹이자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잇따라 비판에 나섰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와 아들이 발달장애인 돌봄기관에서 일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다 눈물을 보였다.

그는 배우자가 근무하는 한국아동발달센터를 둘러싼 특혜 의혹에 대해 "저희 아내에게 돌아올 이익은 없다"고 해명한 뒤 가족이 발달장애 아동 돌봄에 참여해온 경위를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배우자가 특수교육학을 전공했고 자신과 함께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다 결혼했다고 밝혔다. 둘째 아들은 작업치료학과를 졸업한 뒤 돌봄 업무를 하고 있고, 막내도 보육 관련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의 부모님이 나중에 돌아가시거나 우리 아내도 나중에 힘이 없거나 죽게 되면 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만한 사람으로 저희 아들에게 그 일을 맡기겠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아버지로서는 아들이 더 공부해 교수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지만 어머니의 뜻을 받아들인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가 울먹인 모습을 두고 "악어의 눈물"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앞서 청문회에서도 김 후보자의 배우자가 근무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의 운영과 후원금 사용 내역 등을 문제 삼았다.

그는 "발달장애 아동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를 그렇게 몰고 가는 것은 검증을 무력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동조합 측에 후원금 계좌 입출금 내역을 요구했지만 제출받지 못했다며 "후원금이 어디서 들어와 어디로 나갔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의 주식 거래 내역도 제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공세에 가세했다. 한 의원은 "김승원 후보자의 눈물. 어떤 눈물이 진심이냐"며 "오늘 눈물이냐, 2022년 2월 9일 '룸살롱 브로커로 지목된 양 모씨가 보고 싶어서 눈에서 눈물이 나던' 눈물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앞서 공개했던 2022년 2월 김 후보자와 양 모씨의 통화 녹취를 다시 꺼내 들었다. 해당 녹취에서 김 후보자는 양 모씨에게 "보고 싶어서 눈에서 눈물이 나네, 그냥"이라고 말했고, 이어진 통화에서는 "20, 30분밖에 못 보면 아쉽잖아"라고 했다.

한 의원은 "국민들께서 이미 판단하셨다"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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