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2026 국감] 국힘 "서영교 혼자 6인분"⋯법무부 국감 시작부터 아수라장


'발언권 정지' 공방⋯野 "사과"·與 "김태규부터"
서영교 "나 혼자 6인분 먹었다고...인신공격ㆍ모욕적"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과 같은 당 곽규택 의원이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에게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에 대한 발언권 정지와 관련해 항의하고 있다. 2026.10.6 [사진=연합뉴스]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과 같은 당 곽규택 의원이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에게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에 대한 발언권 정지와 관련해 항의하고 있다. 2026.10.6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가 8일 시작부터 서영교 법사위원장의 의사진행을 둘러싼 고성으로 얼룩졌다. 국민의힘은 전날 야당 의원들의 발언권을 잇따라 정지한 서 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민주당 등은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동료 의원의 질의를 방해한 데 대한 사과가 먼저라고 맞섰다.

국민의힘에서는 서 위원장의 발언 시간이 지나치게 길었다는 비판도 나왔다.

곽규택 국민의힘 법사위원은 이날 의사진행발언에서 전날 회의를 거론하며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어제 첫 기사가 나왔다. 발언 시간의 3분의 1이 위원장 발언 시간이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 위원장을 향해 "18명이 회식을 하는데 18인분 고기를 시켰다. 1인분씩 먹어야 할 것 아니냐"며 "6인분을 한 분이 드셨다. 그래 놓고 어떻게 회의 진행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 의원이 조금만 이의를 제기하고 언쟁이 되면 야당 의원 발언권을 정지해서는 국정감사가 되겠느냐"며 "여야 의원이 언쟁하면 위원장이 중단시키고 국정감사에 집중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서 위원장은 즉각 "제가 아주 모욕적인 말씀을 들었다"며 반발했다. 그는 "위원장은 증인 선서를 진행하고 회의의 의미도 이야기해야 한다"며 "혼자 6인분을 먹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인신공격"이라고 말했다.

앞서 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김태규 의원과 자신의 발언권이 잇따라 정지된 데 대해 서 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전 날인 6일 대법원 국정감사에서는 손솔 진보당 의원의 질의 도중 박은정 민주당 의원이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에게 "인간이 되세요"라고 하자 김 의원이 반발했다. 김 의원이 이어 "수준하고는. 네가 인간이 되세요"라고 말하자 서영교 위원장이 김 의원의 발언권을 정지하는 일이 있었다.

이후 의사진행을 두고 서 위원장과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이 충돌하면서 박 의원의 발언권도 정지됐다.

박 의원은 "국정감사장에서 하루에 야당 의원 두 명의 발언권을 정지시킨 것은 큰 문제"라며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지를 감시하는 국회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발언권을 정지하면 국민이 위임한 국회의원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위원장을 향해 "분명히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겠다는 다짐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과 진보당 측에서는 김태규 의원의 사과가 먼저라는 반론이 나왔다. 전날 김 의원이 다른 의원의 질의 도중 발언을 이어가며 질의를 방해한 것이 충돌의 발단이었다는 주장이다.

손솔 진보당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동료 의원이 발언하고 있는데 질의를 방해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제 질의를 방해한 행위에 대해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 위원장도 여야 의원들에게 다른 의원의 발언 도중 끼어들지 말 것을 당부하며 회의를 이어갔다. 법무부 업무보고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전날 법사위 국감에서 불거진 발언권 정지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국감장은 한동안 소란을 빚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2026 국감] 국힘 "서영교 혼자 6인분"⋯법무부 국감 시작부터 아수라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