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FT "美정보당국, 젠슨 황과 中스파이 의혹 여성 연인 관계로 판단"


美정보당국, 中국가안전부 포섭 의혹 담은 첩보 메모 작성
AI 반도체 정보 수집·대중국 수출 영향력 행사 의심…엔비디아 논평 거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7일 대만 타이베이 엔비디아 신사옥 건설 현장에서 열린 전 직원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5.27 [사진=AP/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7일 대만 타이베이 엔비디아 신사옥 건설 현장에서 열린 전 직원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5.27 [사진=AP/연합뉴스]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미국 정보당국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스파이로 의심받는 여성 기업인과 연인 관계였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보기관이 이 여성을 통해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정보를 수집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들은 올해 초 정보기관이 확보한 첩보를 토대로 메모를 작성했다. 메모에는 젠슨 황이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기업 메가스피드의 임원 앨리스 황(중국명 황러)과 연인 관계였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 정보당국은 중국 국적의 앨리스 황이 중국 국가안전부(MSS)에 스파이로 포섭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 정보기관은 그를 통해 미국의 AI 반도체 정보를 수집하고,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가 중국에 공급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앨리스 황이 젠슨 황의 정보를 수집할 목적으로 포섭됐다는 첩보가 메모에 담겼다고 보도했다. 해당 메모는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부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에게 공유됐다.

엔비디아는 두 사람의 관계와 미국 정부 메모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젠슨 황은 앞서 매년 수천 명의 고객사 임원을 만난다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과 미국 중앙정보국(CIA)도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젠슨 황과 앨리스 황은 2024년 6월 대만 타이베이의 한 술집에서 다른 AI 기업 임원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다만 해당 사진만으로 두 사람의 사적인 관계를 확인할 수는 없다.

앨리스 황이 소속된 메가스피드는 미국의 수출통제를 위반해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를 중국으로 반입했다는 의혹으로 미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엔비디아는 자체 조사에서 위법 행위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FT "美정보당국, 젠슨 황과 中스파이 의혹 여성 연인 관계로 판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