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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창녀, 꺼져"…한국 여성 스트리머에게 욕한 佛 남성 (영상)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국인 여성 스트리머(인터넷방송인)가 프랑스 현지에서 욕설, 공격 등 피해를 입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여성 스트리머 '진니티'가 지난 7일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생방송하던 중 현지인 남성에게 욕설과 공격을 당했다. 사진은 진니티 방송화면 캡처. [사진=트위치 '진니티']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여성 스트리머 '진니티'가 지난 7일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생방송하던 중 현지인 남성에게 욕설과 공격을 당했다. 사진은 진니티 방송화면 캡처. [사진=트위치 '진니티']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100만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스트리머 '진니티'가 지난 7일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생방송을 하다 현지인 남성에게 공격을 당했다.

당시 중계 영상에 의하면 툴루즈 시내를 소개하던 진니티의 뒤로 전동 킥보드를 탄 한 남성이 다가와 "뭘 원하냐. 더러운 창녀. 꺼지라"고 욕설한다. 이후 이 남성은 진니티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가격한 뒤 사라졌다.

진니티는 이후 "도둑은 아니고 미친 사람"이라며 "나는 그 남자를 찍고 있던 게 아니고 여긴 공공장소다"라고 말했다. 실시간으로 중계된 이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이를 접한 프랑스인들은 진니티에게 사과와 위로의 댓글을 남겼다.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여성 스트리머 '진니티'가 지난 7일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생방송하던 중 현지인 남성에게 욕설과 공격을 당했다. 사진은 진니티 방송화면 캡처. [사진=트위치 '진니티']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여성 스트리머 '진니티'가 지난 7일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생방송하던 중 현지인 남성에게 욕설과 공격을 당했다. 영상은 진니티 방송화면 캡처. [사진=트위치 '진니티']

이 영상을 접한 툴루즈 검찰은 가해 남성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 툴루즈 검찰청의 다비드 샤르마츠 검사는 르피가로에 이 사건이 인종차별적 가중 폭행죄와 성차별적 모욕 혐의로 다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니티 측 후속 영상에 따르면 또 다른 현지인 남성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모든 프랑스인을 대신해 어제의 공격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진니티에게 사과를 전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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