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전 진행 중에 있던 신내점 매각이 지난 15일 완료되면서 매각 잔금으로 메리츠 대출 조기상환금 중 515억원을 추가로 상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메리츠 대출 조기상환금에 대해서는 사전에 법원으로부터 회생채권 조기변제 허가를 받아 진행됐다.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80ecd2c32e897.jpg)
홈플러스 관계자는 "금번 조기상환은 회생절차에 따른 상거래채권이 아닌 금융채권 상환의 첫 번째 사례"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3월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김광일 홈플러스 부회장은 "메리츠 조기상환금 총 2500억원 중 이미 850억원을 상환 완료했으며 회생신청 전부터 진행 중에 있는 부동산 매각 계약이 종결되면 추가적으로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메리츠 대출 조기상환을 통해 회생채권 총 규모가 줄어들면서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인가 전 M&A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금 일부를 조기 상환하면서 메리츠 대출금 잔액은 1조1000억원대로 낮아졌으며 회생채권 총액도 이번 상환액만큼 줄어들었다.
한편, 오픈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점포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던 신내점은 해당 부지의 재개발이 완료되고 나면 신축 건물에 최신 쇼핑 트렌드를 반영한 미래형 마트로 재입점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신내점 직원들은 100% 고용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인근 점포로 전환 배치하고 별도의 고용안정지원금을 지불하는 등 새로운 근무환경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본인이 희망할 경우 재개발 후 새롭게 재오픈할 신내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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