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홍지희 기자] 4대 금융지주가 최근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을 돕기 위해 80억원을 기부하고 긴급 대출로 금융 지원에 나섰다.
18일 신한금융은 성금 20억원과 생필품·의약품이 담긴 긴급 구호 상자와 텐트를 이재민에게 제공한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충남 공주시 사곡면에서 한 도로가 무너져 내렸고 전봇대가 위태롭게 쓰러져 있다. 2025.7.17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032c782eb71ee.jpg)
신한은행은 수해 피해 가계에 1인당 최대 2000만원 긴급 생활자금을 대출해 준다.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는 △최대 5억원 신규 여신 △만기 연장과 분할 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 우대금리 △신규 개인대출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 대금을 6개월 후에 받는 청구 유예와 유예기간이 끝난 후 6개월간 나눠 내도록 분할 상환을 지원한다.
KB금융도 피해 복구와 수재민 긴급 구호를 위해 20억원을 기부하고 재난·재해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호우가 있었던 새벽 당진과 아산에 긴급 구호 상자 500여 개를 보냈고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1인당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을 포함한 특별 대출, 만기 연장, 금리 우대, 보험료·카드 결제 대금 유예 등 금융 지원도 펼친다.
하나금융은 15개 계열사가 성금 20억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피해 지역 복구 사업, 수재민 긴급 구호 사업에 쓰인다. 생필품과 의약품이 담긴 행복 상자 세트 1111개, 이동식 밥차와 세탁차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피해 가계 1인당 5000만원 이내 긴급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 준다. 중소기업에는 기업당 5억원 이내 긴급 경영 안정 자금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여신 만기 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로 만기를 연장해 준다. 분할 상환금도 최장 6개월간 상황을 유예해 준다. 대출 금리는 최대 1.3%p를 낮춰준다.
하나카드는 결제 대금 최대 6개월 청구 유예와 함께 연체 금액 추심 유예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을 기부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최대 1.5%p 금리를 감면해 준다. 2000억원 이내 운전 자금 대출이나 피해 실태 인정 금액 범위 내 시설 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지역 주민에게는 1인당 최대 2000만원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 해지 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 수수료 면제 등 지원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결제 대금 최대 6개월 청구 유예와 수해 피해 이후 발생한 연체료 면제, 연체 금액 추심 유예를 지원한다.
아이엠(iM)·부산·경남은행은 피해 거래 고객에게 최대 2000만원, 기업은행은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농협은행은 피해액 범위 내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현대카드는 △신용카드 결제 대금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결제 대금 유예 종료 후 분할 상환 △수해 피해 이후 발생한 연체료 면제 △연체 금액 추심 유예를 지원한다.
롯데카드도 신용카드 결제 대금 최대 6개월 청구 유예와 연체 금액 추심 유예를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수해 피해 긴급대응반을 구성하고, 피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금융지원이 되도록 더 자세히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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