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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들, 이재용 석방 촉구 서한 발송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미국 기업들이 문재인 대통령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석방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암참)가 최근 문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 사면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면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참은 이 부회장 석방 시 미국의 반도체 자립도를 높이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노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국정농단' 사건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또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삼성이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한미 전략적 관계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삼성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이 부회장 사면은 한미 양국 최선의 경제적 관심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오스틴에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은 170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정미희 기자(jm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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