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SK이노, 시흥 '주유소 복합 플랫폼' 사업 개발 전격 중단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주유소 개발 계획 철회 통보
사업 철회, 그룹 차원 리밸런싱 기조 일환인 듯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SK그룹의 부동산 투자 계열사인 SK리츠(REITs)와 함께 추진하던 주유소 복합 에너지 플랫폼 개발 계획을 전면 중단했다.

SK시화산업주유소 복합 에너지플랫폼 조감도 [사진=SK이노베이션]
SK시화산업주유소 복합 에너지플랫폼 조감도 [사진=SK이노베이션]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정유 자회사인 SK에너지는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SK 친환경 복합 스테이션 구조 고도화 사업' 1호 대상지였던 경기 시흥 SK시화산업주유소 개발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공식 통보했다.

해당 사업은 SK 주유소 자산의 가치를 높이고, 주유·전기차 충전·연료전지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급 기능을 갖춘 도심형 복합 스테이션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SK에너지는 SK시화산업주유소를 첫 시범사업지로 선정하고 약 100억원을 들여 주유·물류 기능을 결합한 3층 규모의 옥내형 주유소로 탈바꿈할 예정이었다.

SK에너지는 2023년 10월 인허가를 거쳐 작년 상반기 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지연되며 결국 작년 12월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 철회는 SK그룹 전반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기조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그룹 차원에서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면서 이번 주유소 사업 역시 경영 판단에 의해 제외된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SK E&S와 합병을 통해 에너지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냈으며, 최근 SK엔무브의 상장 계획을 접고 보령 LNG터미널 지분 매각 등 유동성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SK이노, 시흥 '주유소 복합 플랫폼' 사업 개발 전격 중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