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2분기 영업이익 1조4011억원…전년 대비 2배 증가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스퀘어(대표 한명진)는 연결기준 2025년 2분기 매출 4066억원, 영업이익 1조4011억원, 순이익 1조447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2분기 호실적은 SK하이닉스 호조와 O/I(운영개선) 중심 경영, ICT 포트폴리오 손익개선이 반영된 결과라고 SK스퀘어 측은 설명했다.

주요 ICT 포트폴리오의 상반기 합산 영업손익은 -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개선됐다. 티맵모빌리티는 2020년 출범 이후 첫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흑자(8억원)를 냈고, 드림어스컴퍼니는 1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11번가는 오픈마켓 부문 1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며, 인크로스는 영업이익이 3배 증가했다. 원스토어도 적자폭을 28% 줄였다.

SK스퀘어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지속 추진 중이다. 콘텐츠웨이브의 티빙과의 시너지 확대, 양자보안·양자컴퓨팅 분야 지분 교환을 통한 투자성과를 확보했다. 6월 말 기준 현금성자산 1조1753억원을 AI·반도체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외 AI·반도체 기업 6곳에 공동투자를 완료했으며, 총 1000억원 투자를 목표로 한다.

한명진 대표는 "O/I 중심 경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AI·반도체 중심 신규투자를 내실 있게 준비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