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구금됐던 직원과 협력사들의 귀국을 앞두고 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나와 버스에 탑승해 손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포크스턴[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caf05c9176631.jpg)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일로 여러 어려움을 겪은 분들의 고통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안전하게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건강한 모습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고 사업적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귀국 전세기편에서 일등석(2석)과 비즈니스석(48석)은 구금 중 건강상태 악화, 의료적 처치나 관찰 필요한 인원 등에 배정할 예정이다. 일부 일등석(4석)은 '집중치료석'으로 마련해 의료진 판단 하에 좌석 배석 여부를 결정한다.
아울러 귀국자들의 자택 이동도 지원키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직원은 물론 설비 협력사 희망자 전원에게 개별적으로 운전기사를 포함해 차량을 제공한다. 특히 가족들의 공항 이동과 자택 복귀 등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희망자 전원에게 LG에너지솔루션 담당자 1인 배정해 맞춤형 케어 진행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귀국자 중 해외 국적 보유자의 경우, 숙소와 자국 복귀 항공권 전액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일로 인해 구성원 및 협력사, 그리고 가족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구금된 분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고, 한국과 미국 현장에서 한마음 한 뜻으로 힘써 준 한국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특히 이례적으로 신속한 석방 조치뿐만 아니라,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등 여러 우려까지 세심하게 해소해 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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