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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F 2025 설문] "클라우드는 AI 핵심 인프라" 한 목소리…응답자 절반 "정부 보조금 확대"


아이뉴스24 주최 KCSF 2025 설문 진행...191명 참여
투자 최대 걸림돌은 '투자수익률(ROI) 부담'...투자 시기는 '2년 내 단기'가 56%
가장 시급한 정부 지원책은 '클라우드 바우처'...개선 과제로 58% '정부 예산'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은 투자수익률(ROI) 등 비용 부담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클라우드 투자 시기에 대해서는 '2년 이내' 등 속도감 있는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 보조금이 확대돼야 할 것으로 드러났다.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하는 '대한민국 클라우드/SaaS 포럼 2025'(KCSF 2025)이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박동석 아이뉴스24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하는 '대한민국 클라우드/SaaS 포럼 2025'(KCSF 2025)이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박동석 아이뉴스24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지난달 30일 아이뉴스24가 '대한민국 클라우드·SaaS 포럼 2025(KCSF 2025)' 참석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91명 중 94.3%는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클라우드를 꼽았다. 35.6%는 '클라우드는 AI 구현의 전제 조건'이라고 답했고, 34.6%는 'AI와 별개로 핵심 인프라'라고 응답하는 등 전반적으로 클라우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드러냈다.

반면 클라우드 확장을 가로막는 걸림돌은 '구축·운영 비용 부담 및 ROI 불확실성'이 65.4%를 차지했다. 이어 전문 인력 부족(28.3%), 보안·규제 우려(23%), 기존 시스템 호환 문제(18.8%) 순이었다. 조직 내 추진 동력 부족 문제도 12.6%를 차지했다.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3~5년 내 중장기적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는 답변이 34.6%로 집계됐다. 1~2년 단기간 내 투자 예정은 28.3%, 즉시 투자 예정은 27.7%였다. 즉시 투자와 단기간 내 투자를 합치면 56%로 속도감 있는 투자 필요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 지원 체감하지만…예산 규모 더 키워야"

현장에서 체감하는 정부 지원 정책(복수응답)에 대해서는 '클라우드 바우처 등 직접적인 비용 지원'이 7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실증·과제 참여 기회'(33%), '해외 전시회 등 글로벌 진출 기회'(19.9%), '포럼·컨퍼런스 등 네트워킹 협력 기회'(17.8%)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6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정부 지원 정책을 체감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이다.

개선돼야 할 정부 정책에서 대해서는 '예산 규모·지원 범위 한계'가 58.1%로 가장 많았고 '복잡한 절차'(34.6%), '정책 지속성 부족'(33%) 등을 꼽았다(복수응답). 지원책은 있지만 실질적 도움으로 이어지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가장 시급한 정부 정책으로는 응답자의 50.3%가 '클라우드 바우처 등 보조금 확대'를 꼽았다. 이어 '정부·공공기관 클라우드 선도입 및 조달 개선'(15.2%), '공공 데이터 개방'(11.5%), '데이터센터 투자 세제 혜택 강화'(8.9%) 순이었다.

한편 이번 설문 참여자를 기능별로 구분하면 실무 운영 담당자가 52.4%로 가장 많았고, 최종 의사 결정권자(22%), 구매·기술 검토 담당자(13.6%)가 뒤를 이었다. 또한 도입을 고려 중인 IT 인프라 솔루션으로는 서버(56.6%), 데이터스토리지(44%), 데이터 보호 솔루션(31.9%) 순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가 AI 인프라의 핵심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면서도 "초기 투자비와 운영비 부담, 투자대비수익(ROI) 예측의 어려움이 기업들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응답자는 "정부 바우처 확대도 필요하지만 업종별·규모별 투자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레퍼런스 축적이 더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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