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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관세인하, 큰 성과…'美中 회담' 의미 있는 결과 나오길"


"외환시장 안정·수출경쟁력 동시에 지켜"
"트럼프, 핵잠수함 건조 승인…소망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30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30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관세 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동안 시간에 쫓기기보다 국익 우선 기조를 바탕으로 준비해 이러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한미 관세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재명 정부가 오랜 시간 치밀하게 준비하고 성실히 협상한 결과다. 이번 합의로 외환시장 안정과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지킬 수 있게 됐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이번 합의에서 △연간 투자금 200억 달러 상한선 마련 △'상업적 합리성' 프로젝트만 추진해 원리금 보장 담보 등 안전장치를 마련한 데 대해 "많은 국민께서 걱정하셨던 대미 금융 투자 구조도 안정적으로 설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호관세가 15%로 인하되는 점에 대해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자동차, 반도체, 조선 등 주력 산업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했다"며 "특히, 자동차 부품 관세를 15%로 인하한 것은 산업의 숨통을 틔워준 결정이다. 농업분야도 철저히 지켰습니다. 쌀과 소고기 등 민감 품목을 지키면서도 검역과 협력 체계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밤사이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인 것을 언급하며 "성공적인 협상 결과에 기업과 시장도 화답했다"며 "관련주를 중심으로 주식 시장도 뜨겁고, 기업들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합의가 우리 기업의 대미 진출 확대와 산업 공급망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국에 핵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 시절 미사일 중량과 사거리 제한을 두었던 한미 미사일 지침이 폐기된 바 있다. 여기에 핵 추진 잠수함이 더해진다면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지킬 결정적 전략 자산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며 "기대하고 소망했던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안보 협상은 기술주권, 에너지 안보를 비롯해 동맹의 현대화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민주당은 정부의 결단과 노력을 믿고,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지키는 길에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부산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데 대해선 "우리 경제와 한반도 안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건설적이고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29일) 부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한다고 밝혔으며, 이후 백악관은 언론 공지를 통해 두 정상이 이날 오전 11시에 회담을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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