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일본·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우상호 정무수석와 인사하고 있다. 2025.8.2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7331db87cceec.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미·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와의 만남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8일 "이 대통령은 오늘 서울에 도착한 후 바로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와의 회동을 즉시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번 만남은 이 대통령과 장 대표 두 사람만이 아닌 여야 지도부 회동 차원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국정 운영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야당 대표와의 대화 의지를 일관되게 밝혀왔다.
전날 우 수석은 취임 축하차 장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 대통령의 회담 제안을 전하고 "이 대통령이 기회가 되면 외국에서 회담 끝나고 돌아온 이후 적절한 날에 초대해서 같이 정상회담 결과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하라고 하셨다"며 "이 대통령은 야당과의 대화를 매우 중시하고 그 속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협치에도 충실히 함께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일본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도 "(대통령에) 당선돼 국정을 맡는 순간부터는 여당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야 한다. 힘들더라도 대화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두 사람의 만남 성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장 대표는 우 수석에게 "단순한 만남은 큰 의미가 없다"며 이 대통령의 초청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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