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16일 오전 한때 발생한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장애는 스팸 방지 시스템 작업 오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이날 오류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정보다 늦게 보고해 '늑장 신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유튜브 [사진=픽사베이@EyestetixStudio]](https://image.inews24.com/v1/24ac0dc7d3fcee.jpg)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오전 9시 1분경 유튜브 동영상 장애 사실을 정부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유튜브 서비스 장애 시간은 이날 오전 8시 17분부터 오전 9시 10분까지로 추정된다.
주요 방송·통신사업자는 서비스 장애 30분 이상 지속 시 10분 내로 통신 재난·발생 사실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보고해야 한다. 그러나 구글코리아는 문제 발생 44분 만에야 이를 알린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를 계기로 구글 등 대형 플랫폼 사업자 7곳을 주요 방송·통신사업자로 지정해 정부의 재난 관리 대상으로 규정했다. 이번 유튜브 서비스 장애의 원인은 스팸 방지 시스템 작업 오류로 추정되고 시스템 롤백 조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한때 모바일에서 검은 화면이 뜨면서 유튜브 동영상 재생이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으며 PC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유튜브 외에 유튜브뮤직도 음원 스트리밍이 불가능한 문제 등이 발생했다.
구글코리아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날 오전 8시경(한국시간 기준) 일부 이용자에 한해 유튜브와 유튜브뮤직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며 "오전 9시경 서비스가 정상화됐으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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