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2027년까지 40종 이상의 신차를 국내 출시하며 한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아울러 LG와 삼성 등 분야밸 핵심 한국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혁신을 통한 고객 경험 강화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이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40d7fac32a21c.jpg)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컨퍼런스'를 열어 "오는 2027년까지 40종 이상의 신차를 한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내년은 메르세데스-벤츠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차량을 새롭게 선보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순수전기차(BEV)뿐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동화 기반의 내연기관 차량 등 향후 2~3년 동안 대대적인 신제품 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이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7dc93ffb48220.jpg)
칼레니우스 회장은 연내 서울에 아시아 제조 구매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방한 기간 동안 LG, 삼성 등 분야별 핵심 한국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월드클래스'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기업과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협력하면서 한국의 혁신 생태계야말로 벤츠에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며 "특히 아시아와 한국 시장을 위해 독일의 엔지니어링과 구매 부서와 통합돼 보다 긴밀하게 현장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구매 허브를 구축해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이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1f23f69d28059.jpg)
칼레니우스 회장은 또 지난 7월 서울 압구정에 오픈한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를 대표 사례로 언급하며 한국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마이바흐 시장이자 메르세데스-벤츠에 있어 상징적으로 중요한 곳임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내년 도입할 새로운 판매 방식 '리테일 오브 더 퓨처(Retail of the Future)'의 글로벌 성과와 국내 계획을 소개했다. '리테일 오브 더 퓨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글로벌 시장에 도입하고 있는 고객 중심의 새로운 판매 방식으로, 현재 먼저 도입된 12개국에서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이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06d349f9cd81a.gif)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날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등 브랜드의 미래 제품 전략을 상징하는 차량 4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또 글로벌 및 한국에서도 2027년까지 선보일 40종 이상의 신차 계획, 브랜드의 글로벌 비전 방향성, 한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전략 등에 대해 소개했다.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Mercedes-Benz Electric Architecture)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새로운 크롬 그릴, 심리스(seamless) MBUX하이퍼스크린, 더욱 넓어진 실내공간 등 디자인과 가치, 다재다능함, 공간 활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형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이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f38e9687861ec.jpg)
'디 올-뉴 CLA'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역사상 가장 스마트하고 감성적이며, 효율적이고 유연한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자체 개발 운영체제인 MB.OS(Mercedes-Benz Operating System)를 최초로 탑재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차량과 운전자 간의 관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다. 또한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로 선보인다.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이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1600c9e86f4d5.jpg)
콘셉트 AMG GT XX는 향후 출시될 고성능 AMG 전기 아키텍처(AMG.EA) 기반 4도어 양산형 고성능 스포츠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탁월한 기술력, 최고의 내구성, 초고속 충전, 감성적인 디자인을 갖춘 차량으로, 지난 8월 24시간 동안 5,479km 주행을 포함해 25개의 퍼포먼스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3개의 축방향 자속 모터(axial-flux motor)와 '포뮬러 1'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해 고출력과 뛰어난 반복성으로 높은 성능을 확보했다.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이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387ccf10d58a8.jpg)
'비전 V'는 '프라이빗 라운지' 콘셉트와 극대화된 안락함이 중심이 된 쇼퍼 드리븐 리무진 쇼카로, 넉넉한 공간감과 고유의 품격을 조화시키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전을 담았다. 전례 없는 디지털 경험, 우아한 외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편안함을 제공하며, 밴 전기 아키텍처(VAN.EA) 기반의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플래그십 리무진인 'VLS'가 제시할 새로운 방향을 미리 보여준다.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이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1707953adf510.jpg)
칼레니우스 회장은 "내년은 자동차 발명 14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메르세데스-벤츠는 단순히 헤리티지(유산)가 아니라 성공과 혁신을 지속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며, 세계에서 가장 선망하는 자동차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