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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요동친다…최첨단 인공위성 발사 [지금은 우주]


센티넬-6B 위성, 성공적 발사

바다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센티넬-6B 위성이 지구 상공에 배치됐다. [사진=NASA]
바다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센티넬-6B 위성이 지구 상공에 배치됐다. [사진=NAS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바다가 기후변화의 핵심으로 꼽힌다. 바다가 열을 품으면서 팽창하고, 여기에 남북극과 그린란드 얼음(해빙과 빙상, 빙하 등)이 녹으면서 해수면이 급상승하고 있다.

매년 10년 주기로 봤을 때 해수면 상승 속도는 그 이전 10년보다 2배를 초월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유럽우주기구(ESA)가 공동으로 지난 16일(현지 시간) 센티넬-6B 위성을 쏘아 올렸다.

센티넬-6B 위성은 16일 오후 9시 21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 1시간 30분 뒤 지상과 교신에 성공했다.

센티넬-6B 위성은 해수면은 물론 바다의 변화를 아주 좁은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간 감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바다를 더 잘 알기 위한 위성이다.

바다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센티넬-6B 위성이 지구 상공에 배치됐다. [사진=NASA]
센티넬-6B 위성이 지난 16일 미국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NASA]

니키 폭스 NASA 본부의 과학임무국 부국장은 “지구에서 매일 바다를 이용하는 방식을 보호하는 데 있어 조수 패턴을 인치 단위까지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센티넬-6B는 센티넬-6(Sentinel-6 Michael Freilich)의 임무를 계승해 전국의 지역 사회, 기업과 운영 기관에서 사용하는 예보를 개선하는 해수면 측정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달 탐사대원을 포함해 귀환하는 우주비행사들의 안전한 재진입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수면 상승은 지역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센티넬-6B는 저궤도 수백 km 상공에서 지구 규모 모두에 대한 정확한 측정값을 제공한다.

센티넬-6B가 파악하는 바다에 관한 데이터는 해안 인프라, 부동산, 에너지 저장 시설은 물론 해안 자산을 ​​보호하는 데 필수 역할을 한다. 홍수 예측의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티넬-6B는 2020년 발사돼 전 세계 해수면 측정의 공식 기준 위성이 된 센티넬-6의 후속 위성이다. 해수면 높이 측정값은 물론 이전 위성보다 더 높아진 정확도를 자랑한다.

시모네타 첼리 ESA 지구 관측 프로그램 책임자는 “센티넬-6B는 변화하는 기후를 이해하고 해양을 보호할 것”이라며 “전 세계 해안 지역 사회를 보호하는 결정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고정밀 데이터를 지속해 수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센티넬-6B 위성이 지구 상공에 배치됐다. [사진=NASA]
센티넬-6B 위성은 해수면 상승뿐 아니라 파고, 풍속, 대기 온도, 습도에 대한 여러 자료를 입체적으로 파악한다. [사진=NASA]

해수면뿐 아니라 센티넬-6B는 풍속, 파고, 대기 온도, 습도에 대한 주요 정보도 제공한다.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물이 팽창하기 때문에 연구원들은 해수면 높이가 높은 곳을 기준으로 해양의 어느 부분이 다른 부분보다 더 따뜻한지 파악할 수 있다.

이 같은 입체적 데이터를 통해 갈수록 더 강력해지는 허리케인의 발생을 포함한 해양 기상 예측에 도움이 된다.

한편 센티넬-6B는 위성에 구축된 강력한 장비들은 통해 지구 해양의 약 90%를 매우 좁은 지역을 중심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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