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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한-UAE, AI 중심 첨단산업 협력…미래 성장 동력 창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
"청정에너지·방위 산업 고도화로 함께 성장"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칼리드 왕세자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알 스와이디 투자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 칼리드 왕세자,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CEO. 2025.11.19 [사진=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칼리드 왕세자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알 스와이디 투자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 칼리드 왕세자,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CEO. 2025.11.19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각)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인공지능 중심의 첨단산업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창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에서 "양국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미래 파트너십 방향을 몇 가지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바이오테크까지 첨단산업 협력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 전략적 파트너십을 업그레이드 하겠다"며 "내년 초 한-UAE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발효와 함께 경제 협력 사업 본격 추진하기 위해 총 6개의 관련 MOU 체결했다.

아울러 한국은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HBM) 등 반도체 기술과 EPC(설계·조달·시공) 설비 역량을 바탕으로 UAE의 2031년 인공지능 허브 도약을 위한 가장 신뢰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청정에너지와 방위 산업을 고도화해 세계 최강국으로 함께 성장할 모멘텀을 확보해 가자"며 "UAE의 태양광 발전 잠재량과 한국 첨단 배터리 기술력을 결합한 에너지 전환 협력은 2050년 탄소중립 공동 달성, 친환경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연료 전기, 관련 현지 공장 건설을 통해 UAE에 이바지하는 호혜 협력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산 분야에서도 공동개발 기술 협력, 현지 생산까지의 협력의 수준을 제고해 양국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 나아가 제3국 공동 진출을 통해 양국의 협력이 글로벌 차원으로 확산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른바 'K-컬처'로 불리는 문화, 소프트 파워 협력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며칠 전 두바이 'K-엑스포'에서 K-푸드, 뷰티, 콘텐츠 전시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걸로 들었다"며 "중동 문화 강국인 UAE와 소프트 파워 협력도 강화해 K-컬처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 가지 미래 파트너십을 통해 UAE는 세계 경제 질서에서 중심적 역할 수행하고 대한민국은 새 성장 기회 창출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 정부는 혁신 지속가능성 공동 번영을 위한 양국 기업인 여러분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경제 행사다. 한국경제인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UAE 대외무역부, 아부다비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했다. 양국 정부, 기관 관계자는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총수를 포함한 기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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