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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폭 행보' 이해진 네이버 의장, 사우디 지방자치주택부와 협력 논의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지방자치주택부 장관과 회동⋯다방면 협력·교류 강화 등 논의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정부와 만나 협력·교류 강화 등을 논의하며 중동 시장 확대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 [사진=네이버]
이해진 네이버 의장 [사진=네이버]

20일 네이버와 사우디 국영 통신사 SPA에 따르면 이 의장은 18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건축·프롭테크·부동산 전시회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5'에서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지방자치주택부 장관과 회동했다. 사우디 지방자치주택부는 전국 지방자치 행정 관리와 주택 정책·공급을 총괄하는 주요 부처다.

SPA는 이번 회동이 사우디 정부와 네이버 간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 이 의장은 이날 회동에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등 네이버가 보유한 첨단 기술을 사우디의 '비전 2030(석유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 다각화)' 도시 개발 프로젝트와 어떻게 연계할 수 있을지 다양한 협력 모델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동산 투자 등과 연계된 기술 협력 확대와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 공동 추진 방안을 비롯해 신기술 연구·개발(R&D) 협력 강화, 과학·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기술 교류, 협력 프로그램 확대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핵심 거점으로 삼아 중동 지역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중동 지역 첫 전략사업법인인 네이버이노베이션은 설립 마무리 단계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시티 기술 도입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번 회동은 네이버와 사우디 간 디지털 전환·스마트시티 분야 파트너십을 더 공고히 하고 협력 범위를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올해 이 의장은 7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하며 광폭 행보를 보여온 가운데, 이번 회동 역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한편 네이버 관계자는 "시티스케이프 전시회 참관을 비롯해 현지 비즈니스를 점검하고 조인트벤처(JV)를 기반으로 진행 중인 사업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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