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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G20 '복원력 연대' 강조 …"한 국가 회복력, 전 세계 회복력"


'회복력 있는 세계' 제2세션 연설 "책임감 있는 연대 필요"
기후·재난·에너지·식량 '복합 위기'…"하나의 체계적 위험 요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발언을 마치고 자리에 앉아 있다. 2025.11.22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발언을 마치고 자리에 앉아 있다. 2025.11.22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2세션에서 기후·재난·에너지·식량으로 이어지는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복원력 강화 연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 국가의 회복력이 전 세계의 회복력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요하네스버그에서 '회복력 있는 세계'를 주제로 열린 G20 정상회의 제2세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세션의 주제는 각각 다른 주제 같지만 상호 연결된 하나의 체계적 위험 요인"이라며 "'유엔재해위험경감국'이 지적하는 것처럼 여러 분야에서 연쇄적으로 나타나는 복합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가 충격을 적절히 흡수하고 복원력을 강화하면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또 새로운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먼저 국제사회는 기후 위기 대응 노력을 지속해서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서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중장기 기후 탄력적 발전경로를 확정했다"며 "우리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여정에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재난 위험 대응은 예방 중심, 복원력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며 "대한민국 역시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재난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에 홍수 조기경보체계 구축 등 재난 위험 저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G20 회원국 여러분과 함께 재난 대응 복원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복원력 높은 인프라 시스템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고속도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해상풍력 클러스터와 분산형 전력망 구축을 확대하고 국민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햇빛소득·바람소득’ 공유 모델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글로벌 식량 체제 복원력 강화를 위해서 국제사회가 연대와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한국은 유엔세계식량계획과 식량원조사업을 17개국으로 확대하고, 아프리카 14개국에 K-라이스벨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비는 한 지붕에만 내리지 않는다"며 "G20는 2008년 금융 위기, 2020년 팬데믹 위기에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끌어냈다. 기후·재난·에너지·식량의 복합 위기 또한 그때와 같은 책임감 있는 연대를 필요로 한다"며 위기에 맞선 글로벌 연대를 재차 강조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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