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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연말 '민생 경제' 챙기기…'예산안 적시 통과' 강조


외교 성과 실질화 강조…연내 각 부처 업무보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등 민감 현안엔 거리두기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2025.11.28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2025.11.28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12월 2일) 전후로 지난 6개월의 새 정부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외교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여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같은 민감한 현안에는 거리를 두고 '민생 경제'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마치며 올해 다자외교 일정을 매듭지은 이 대통령은 민생 경제·사회 문제 등 국내 현안에 집중하며 연말 국정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통령은 귀국 다음 날인 지난 27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든 외교 노력의 최종 목적은 결국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라며 "각 부처는 지난 6개월 동안의 외교 성과를 구체화, 실질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내년을 '잠재성장률 반등의 원년'으로 삼고 과감한 구조개혁을 선언한 만큼 내년도 예산안의 신속한 처리가 당면 과제다. 이 대통령은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전제 조건으로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등 6대 핵심 분야 구조 개혁으로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민생경제 회복을 보다 가속화하고, 내년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예산의 적시 통과가 특히 중요하다"며 "예산 심의에 있어 야당이 주장하는 바들을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과감하게 채택하고, 필요한 요구들이 있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한 상당 정도 수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 출범 6개월이 돼 가는 시점에서 각 부처의 개혁 과제 점검에도 나선다. 이 대통령은 지난 28일 국가정보원을 시작으로 연내 각 부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올해 안으로 업무보고를 집중적으로 받을 계획"이라며 "아직 확정된 일정은 아니다. 신년이 아닌 연내에 이뤄질 것 높다"고 밝혔다.

보통 신년에 이뤄지는 업무보고가 연말에 진행되는 배경에 대해선 "원래 국무회의에서 장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려 했는데 회의에서도 토론과 보고가 길어지다 보니 업무보고를 분리해서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연두가 아닌 연내에 하는 방식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여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같은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는 현안에는 철저히 거리를 두고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26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국회 그리고 원내 당내에서 진행된 사항으로 알고 있다"고만 답하며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은 '12·3 비상계엄 1년'에 대한 메시지의 수위에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과 '민주주의 회복' 등을 강조하며 사회 통합을 약속해 온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기조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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