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에서 발생한 3370만 건 고객 계정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2일 긴급 현안질의를 열기로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국감 시작을 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1039b57550b2a.jpg)
1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안질의는 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진행된다. 사실상 전 국민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만큼 여야가 모두 현안 질의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방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유관기관과 함께 쿠팡 박대준 대표와 보안 담당자를 불러 질의할 계획이다. 특히 피해 규모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위를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쿠팡은 초기에 '4500건' 수준이라고 보고했지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현장 조사 결과 3370만 건으로 확대된 바 있다.
여야는 국회 차원에서 기업의 보안 부실에 대한 책임을 가리겠다는 입장이다. 과방위는 우선 △쿠팡이 피해 범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점 △정부 컨트롤타워가 부재했던 점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현재 쿠팡 개인정보 유출은 민관합동조사단·과기정통부·개인정보위·경찰청·KISA 등 여러 기관에서 동시에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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