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974b21ba23ab9.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국민의힘이 12·3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으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둔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관련해 "감옥 갈 사람은 추경호가 아니라 이재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서는 "이재명 스스로 나치 독재 정권의 총통이 돼 법원을 발아래 두고 마음대로 주무르겠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장동혁 대표는 1일 오후 인천 주안역에서 열린 '민생 회복 법치 수호 인천 국민대회'에서 "내일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저는 기각을 확신하고 있다. 특검의 영장은 읽기도 역겨운 삼류 소설이다"며 "근거도 없고, 앞뒤도 맞지 않는 억지 스토리를 끼워 맞춰 놓았다. 내일 영장 기각이 '대반격'에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긋지긋한 내란 몰이가 드디어 그 막을 내릴 것이다. 이재명과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분노가 폭발할 것"이라며 "전국에서 솟아오른 뜨거운 심판의 불길이, 이재명 독재정권을 불사를 것"이라고 성토했다.
장 대표는 "국민 여러분, 인천 시민 여러분께서 추경호를 지켜달라"며 "국민의힘과 함께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주시라. 함께 싸워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장 대표는 "과거에서 벗어나자고 외치는 것 자체가 과거에 머무는 것"이라며 "저들이 만든 운동장에서 싸우면 안 된다고 소리치는 것 자체가 저들이 만든 운동장에 갇힌 것"이라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당 안팎에서 대국민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가 커지는 데에 대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과거 위에 현재가 있고 현재 위에 미래가 있다. 우리가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제대로 싸우는 것이 답"이라며 오히려 대여 투쟁의 수위를 높일 뜻을 시사했다.
장 대표는 "이제 하나가 돼야 똘똘 뭉쳐서 이재명 독재에 맞서 싸우고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켜내야 한다"며 "오늘 이곳에서 제2의 인천상륙작전을 시작하자. 하나 된 힘으로 추 의원 영장을 반드시 기각시키자"고 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보수 세력에게 유리하지 않은 데이터가 나오는 리얼미터 37.4%, 국민평판연구소 41% 등 전당대회 이전 10% 후반 20% 초반에 불과했던 우리 당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며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는 길이다. 자유 대한민국 만세. 우리가 이긴다. 우리의 손으로 뽑은 우리의 리더 장동혁 대표를 믿고 가 달라"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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