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북한 억류 국민 6명 파악… 남북 대화 재개 노력 통해 해결"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대통령실이 4일 우리 국민의 북한 억류 문제와 관련해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조속한 남북 대화 재개 노력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현재 우리 국민 6명(탈북민 3명 포함)이 2013년부터 2016년에 걸쳐 간첩죄 등 혐의로 억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은 "남북 간 대화·교류가 장기간 중단된 상황에서 분단으로 인한 국민 고통은 지속되고 있고 문제의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 기자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북한에 억류 중인 국민 10명에 대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이냐"고 질문 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그 자리에 동석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에게 "한국 국민이 잡혀 있다는 게 맞느냐. 언제 어떤 경유로 돼 있느냐"고 물었다.

위 실장은 "들어가서 그냥 못 나오는 경우거나 아니면 우리가 알려지지 않은 무슨 다른 경위로 붙들려 있는 경우가 있다"며 "시점은 제가 좀 파악해 봐야 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아주 오래전 벌어진 일이라서 개별적 정보가 부족하다"며 "상황을 조금 더 알아보고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