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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개막…수소 산업 총집결


26개국 279개 기관·기업 참가…역대 최대 규모
H2 MEET 전시회와 통합…수소 밸류체인 공개
김성환 "수소산업 활성화 위해 수소 가격 낮춰야"
코오롱·현대차·HD현대 등 핵심 수소 기술 공개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수소산업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기업이 4일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 개막한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orld Hydrogen Expo 2025, WHE 2025)에 총출동했다.

올해 엑스포는 기존 수소 국제 컨퍼런스와 H2 MEET 전시회를 통합했고, 26개국 279개의 국제기구, 유관기관, 기업체 등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다.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첫줄 왼쪽에서 8번째)을 비롯한 귀빈들이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개막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얼 기자]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첫줄 왼쪽에서 8번째)을 비롯한 귀빈들이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개막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얼 기자]

오는 5일까지 개최되는 국제 컨퍼런스는 △Leadership & Market Insight(주요국 정부 및 산업계의 정책·산업동향) △Hydrogen Deep Dive(주요 기업 및 전문가의 기술·산업 전략) △Country Day(3개국의 수소산업 사례)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또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국제 전시회는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에 걸쳐 2만 2000제곱미터(㎡) 규모로 구성돼 글로벌 기업과 기관 간에 실질적인 기술 교류 및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 활용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국회 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 이종배 국회의원,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등을 비롯해 해외 정부 및 국제기구와 국내외 산업계 및 유관기관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환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정부는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공표한 데 이어 우리나라의 녹색산업 전환을 통해 산업·경제구조를 전면 혁신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가 전 세계 수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국내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개회사 이후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수소의 공급 가격이 지금처럼 ㎏당 1만 2000원 수준이라면 (활성화가) 어렵다"며 "연료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4000원 수준까지는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홍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수소경제가 조정기를 거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선도국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올해부터 컨퍼런스와 전시회를 통합, 개최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했으며, World Hydrogen Expo를 '글로벌 수소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첫줄 왼쪽에서 8번째)을 비롯한 귀빈들이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개막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얼 기자]
4일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 개막한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현장 [사진=이한얼 기자]

이날 행사에 참여한 코오롱 그룹은 전 계열사를 동원해 수소 밸류체인을 선보였다. 특히 수소 모빌리티의 핵심인 수분제어장치와 고분자전해질막(PEM), 막전극접합체(MEA) 등 첨단 수소 기술 부품 및 소재들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참가 업체·기관 중 최대 규모로 전시장을 꾸렸다. 7년 만에 2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지난 6월 출시된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 등 차량과 함께 고분자전해질막(PEM)을 활용한 수전해 수소 생산 방식과 수소 충전 인프라, 연료전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그룹의 기술 경쟁력을 선보인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세계 최대 규모인 22리터(L)급 발전용 대형 수소엔진 'HX22'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V형 12기통 구조로 최대 출력 600kW(816마력), 연속 출력 477kW(649마력)의 성능을 갖춰 200가구의 연간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분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무탄소 친환경 발전 시장의 선점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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